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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한관이산이넘어갔네A Box of Noodles Goes over the Mountain

South Korea202115min12 +DCPColor

REVIEW

<국수한관이산이넘어갔네>는 감독이 전해 들은 외가의 이야기와 레밍의 전설을 병치해보는 작품이다. 집단을 이뤄 생활하다가 단체로 바다에 뛰어든다는 ‘낙하하는 쥐’ 레밍. 영화의 한 축은 그들에 덧씌워진 각종 이미지와 집단 투신을 설명하는 허구적 의견으로 채워지는데, 이는 따지고 보면 인간 관점의 추측이거나, ‘어리석고 맹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주장이다. 한편, 평생을 “등에서 하둑내가 나도록” 일하고도 마을 잔치를 위해 빌린 국수 한 관의 이자를 다 갚지 못했다는 외할머니, 그리고 죽을 때까지 죽어라 일했다는 외삼촌의 이야기는 인간종에게 덧붙여지는 구슬픈 헌신의 서사를 지시한다. 감독은 조각배에 몸을 싣고 누명과 가설과 오역과 신화의 바다를 건너보려 한다. 영화는 그리하여 개체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이해에 도달하는 길을 마련한다.

SYNOPSIS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외삼촌 기선의 장례식장. 그 광경을 멀뚱히 바라보던 나는 문득 국수 한 관을 갚지 못한 외할머니 색의 이야기와 이유 없이 바다로 떨어지는 레밍의 모습을 겹쳐본다. 기선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기선은 누구였을까.

DIRECTOR

김병찬 KIM Byungchan

번역을 매개로 하여 복수의 서사를 병치시켜 만들어내는 미시서사에 주목하고, 이들을 영상매체와 설치미술의 언어로 조형화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Schedule

Code Time Theater Grade
101 2022-09-23 | 10:30 - 12:03 메가박스 백석점 2관 GV VV
330 2022-09-25 | 19:30 - 21:03 메가박스 백석점 2관 GV 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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