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희미한 빛, 몇 개의 기타 코드. 한 남자가 마이크에 대고 속삭이고, 그의 목소리는 이제 메콩강 강변에 놓인 녹음기에서 흘러나온다. 이 신비로운 에세이는 감독이 오랫동안 탐구해 온 주제인 환생과 기억, 환상으로 다시 찾아간다. (<메콩 호텔>과 묶음 상영합니다.)
REVIEW
<사크다(루소)>는 장자크 루소 탄생 3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약 5분여의 짧은 에세이 필름으로, <메콩 호텔>과 상호텍스트성을 형성하며 밀접하게 조응하는 단편이다. <메콩 호텔>의 주인공이기도 한 사크다가 등장해, 21세기 태국에서 루소의 목소리를 빌려 자신의 존재와 기억에 대해 사유한다. 어두운 공간에서 흘러나온 그의 목소리와 기타 선율은 녹음기를 통해 메콩강변으로 전달된다. 아피찻퐁은 환생과 기억, 환상의 모티프를 경유하며 묻는다. 카메라에 포착된 목소리와 이미지는 누구의 것인가. 기록된 존재는 여전히 자신의 것이라 말할 수 있는가. 루소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유는 몸과 기억을 경유하여 메콩강의 물결과 풍경 위에 놓인다.
CONTACT
Mod KAMONPAN | mod.kamonp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