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인터넷 속에서 길을 잃은 방문객들이 엉뚱한 아바타 차림으로 가상 미술관을 떠돈다. 이 사이키델릭한 예견적 다큐멘터리는 웹서핑 도중 우연히 그곳에 도착한 물고기의 당혹스러운 시선을 따라 방문객들의 상상력을 좇으며 예술과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바라보는 그들의 내밀한 관점을 드러낸다.
REVIEW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의 모습으로, 누구나 다른 모습으로 변환될 수 있는 무한성의 전시장. 입장할 때 개구리가 안전을 확인해 주고, 안으로 들어서면 애니메이션 주인공들, 개, 펭귄, 혹은 신비로운 초록색 머리를 만나게 된다. 에키엠 바르비에, 기옘 코스, 캉탱 렐루알슈, 세 명의 공동 감독은 물고기의 눈을 빌려 관람객들의 기발한 상상력, 전통 예술에 대한 은유적 관점, 그리고 예술과 미술관 공간을 바라보는 그들의 가장 내밀한 시선을 투명하게 들여다본다. 전작 <니트 아일랜드 Knit’s Island>(2023)로 비상한 주목을 받은 3인 감독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평범한 행성>은 예술의 신성화와 문화 소비 방식을 파고든다. 몽펠리에의 파브르 박물관에서 녹음한 실제 발언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목소리들은 디지털 복제체를 통해 이 경계 공간에 구현되어, 때로는 어색하고, 때로는 기괴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CONTACT
Square Eyes | Sofia TOCAR | info@squareeyesfil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