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살만 루슈디의 회고록 『나이프: 살인 미수 이후의 성찰』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그의 생명을 앗아갈 뻔했던 살해 시도 이후 루슈디가 걸어 온 회복의 시간을 따라간다. 아내 레이철 일라이자 그리피스가 촬영한 사적인 영상을 바탕으로, 육체적 치유를 넘어 상처를 견디며 삶의 의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되찾아 가는 기나긴 과정을 담담하게 비춘다.
REVIEW
논쟁적 인물을 다루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앨릭스 기브니의 새로운 소재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풍자적 관점을 담은 저작들로 널리 알려진 작가 살만 루슈디이다. 작가가 쓴 회고록에 바탕을 둔 <살만 루슈디 암살 사건>은 호메이니가 루슈디에게 이슬람 법령을 내리고 목에 현상금을 건 지 33년 만에, 칼을 든 한 괴한에게 습격당했던 2022년의 피습 사건 전후 시간에 초점을 맞춘다. 루슈디의 시점에서 바라본 그날의 잔혹한 공격을 재현한 장면으로 포문을 연 영화는 피습이 남긴 참혹한 결과를 신랄하게 보여준다.
앨릭스 기브니는 친밀하고 사적인 시선으로 루슈디의 육체적·감정적 회복 과정을 따라가면서, 그의 소설 「악마의 시」를 둘러싼 역사적 반향과 자신의 목숨을 노린 습격에 대한 지성적·감정적 대응을 대비하여 보여준다. 사태를 직면하게 하는 기브니의 장기는 이 영화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루슈디의 아내인 레이철이 촬영한 영상에는 피습으로 인해 변색된 피부, 수술 자국, 봉합의 흔적, 부어오른 목, 손상된 눈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폭력의 여파를 절감하게 하는 기브니의 직시는 인간 정신의 회복력과 사랑의 힘에 대한 깊은 울림을 주는 성찰이자, 표현의 자유를 위한 투쟁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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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woof | Felicity EASTON | felicity@dogwoof.com